1. 미시경제학 교과서
- 이준구 저: 문장력으로는 단연 앞선다. 다른 여타의 책들에 비하면 수식전개가 별로 없고, 연습문제 역시 매우 단순한 계산문제나 주로 개념의 이해를 묻는 문제가 많아 입문용으로 적합하다. 다루는 군소 주제들이 꽤 넓은데, 거미집 모형이라던가, 동태적 균형이라던가, 행태경제학이나 금융경제학 같은 부분도 있다(수험적으로는 출제 가능성 거의 없음). 부록으로 존재하는 수학노트/연습문제풀이에서 전반부는 난이도가 좀 있다(주: 로이의 항등식, 쿤터커조건 등은 학부고급~대학원초급정도에 해당하는 내용).
K강사의 미시 강의는 대체로 이 책의 순서를 따르고 있다.
- 이영환 저: 이준구 저 다음으로 많이 보는 기본서이다. 불확실성 및 정보경제학 부분 설명은 다른 교과서에 비해 꽤나 설명이 상세하다. (공동균형과 분리균형의 근본적인 차이를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연 앞선다) 연습문제 답이 교과서 뒷부분에 있다.
- 성백남-정갑영 저: 사례가 많다. 2011년 8월에 개정판이 출시됨. 연습문제가 추가되었는데 아직 발간된 해답이 없음.
- 임봉욱 저: '예제와 함께하는 미시경제학'이란 책으로 개정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교과서들에서 연습문제로 던져줄 법한 계산문제 등을 내용에 바로 이어 배치하여 해설까지 제공한다.
- 서승환 저: 수식은 다른 책들에 비해 많이 주어져 있고 다소 dry하여 초심자가 보기에는 무리이지만 내용은 좋다. 친절한 책이라고는 할 수 없다. 교과서 연습문제는 어려운 축에 속한다. 해설집이 별도로 있는데 약간 불완전하다. H강사는 1월 입문강의로 이 책을 쓰는데, 그게 좋은 건지는 개인적으로 의문.
- 김영산-왕규호 저:
2. 거시경제학 기본서
- 정운찬-김영식 공저: 2011년 현재 9판에서 유지되고 있는, 일명 대세로 불리는 책이다. 9판의 경우 8판에서 순서를 다소 바꾸었는데, 예비순환에서 수업을 들어본 결과 챕터 구성이 깔끔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H강사도 왔다갔다 하면서 수업함. 연습문제가 행시기출문제 등이 수록되어 있어 어려운 축에 속한다. 김영식교수님이 나중에 공저자로 추가되면서, 최신 이론에 가까워질수록 책 논리가 일관되지 못하다는 평이 있다. (정운찬 교수가 케인지언, 김영식 교수는 새고전학파의 관점에서 책이 이중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고시생한테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말로 할수도 없고... 처럼 정말 좋은 책이다;;ㅋㅋ 읽을수록 깊이를 느낄 수 있으며 개정될수록 책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목차가 수험적으로 볼땐 좀 엉성하며, 수험적 논점을 모두 담고 있는것 같지 않으나 모두 담고 있고(;;;), 일정 이상 수준을 넘어선 사람들이 답안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데도 일조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RAD-RAS모형이 터질 경우(ㅡㅡ) 답안을 차별화하기 매우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경제학 전공자들에 의하면 이 부분은 원래 학파의 모형 그것과는 같은 내용이 아니라고 함.)
성장론은 관점이 약간 다르게 씌여 있어서, 별로 좋은 부분은 아니라고 평가되고 있다.
- 김경수-박대근 공저: K강사의 기본서. 정김저에 비하면 이해하기 편함, 하지만 수식이 좀 뜬금없이 나오는 느낌이....연습문제 부분이 빈약하다는 평이 있다. 내용상으로는 보충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2011년에 개정 예정이다(K강사 참여).
- 주상영 저: 구성은 베리안과 비슷하게 짧은 챕터 40개였나.. 그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짧게 짧게 읽기 좋음. 연습문제 중에 객관식 문제(!)가 있다. 책 자체는 07년도에 나와서 아직 개정이 되지 않은 상황.
책 후반부에 IS-MP-IA라는 국내 다른 교과서에는 없는 모형이 수록되어 있다. MP는 LM대신 이자율타겟팅을 고려한 모형인데(테일러 준칙을 그래프로 나타낸다고 생각하면 됨), 원서 중에서도 존스의 거시경제학이나 로머의 고급거시경제학 정도에 언급되어 있으며, 그나마 도출 과정이 명확하지 않다. 황강사가 작년 3순환에서 이 모형을 자료 나누어 주고 설명했는데, 고대 경제학과에 어떤 분이 이걸 갖고 비판하신 모양. 하지만 K강사도 2,3순환때 이런 모형이 있다고 언급은 한다.
- 이우헌 저: 예전에 많이 보던 책이었다고 한다. 백과사전식이라는 평이라 여러 모형들이 실려 있는데 책 흐름 자체는 일관되어있지 않다는 평. 본인도 맨큐+블랑샤 정도의 복기판이라고 할 정도. 07년도가 최신 판인데, 내년 개정 예정이라는 소식.
- Mankiw 저: 수험서로 보기보다는 거시 입문자들이 많이 보는 책이다. 그만큼 수식보다는 직관적인 전개가 매력적이다. 술술 읽히나 술술 읽히는 만큼 남는게 없는 경우가 많은 책이다. 하지만 경제학에 눈을 좀 뜨고 나서 보면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사실 유명교과서는 안그런 책이 별로 없긴 하다....필자 개인적 생각으론 좀 알고 나서 봤을때 좋은 책은 그냥 그 독자의 수준이 높은것이지 그 책이 교과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한거 같지는 않다... 그렇게 따지면 경제원론에서도 얻을 게 많다...) 거시zip 이 맨큐+정김저 여서인지는 모르나 정김저와 좋은 보완재라고 생각된다. 특히 성장론 부분은 정말 압권이며 그 외에도 직관적 설명이 정곡을 찌르나 번역이 안티인듯 하다. 신/이저 나온 다음에는 성장론도 신/이저로 대세가 넘어간 듯 하다.
- 조장옥 저: 2010년에 처음으로 거시경제학 교과서를 내셨다. 다른 책과 달리 총공급이 총수요보다 먼저 나온다. 책 두께가.. 연습문제가 많고, 11년 8월 말에 연습문제 해답집이 출시되었다(추가 문제도 수록되어 있음). 재경직이라면 이 책의 총공급과 국제경제학 부분은 발췌해서라도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너무 많은 분량 때문에 기대이론 부분 전체가 빠진 것은 좀 에러. 합리적 기대 없이 최근의 경기변동이론을 전개할 수 없는 이상 이 부분은 매우 큰 결함이 될 수 있다.
- 이종화-신관호 공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님들이 내신 책이다. 2009년에 낸 초판이 너무 많은 오타로 2011년에 수정판이 나왔다. 완벽하게 고쳐지지는 않았지만.. 이책은 성장모형에 대한 설명이 자세한 편인데 비해 새고전학파나 새케인즈학파의 모형은 정김저만큼 다루지는 않은 듯하다. 짧은 챕터분량(1개 챕터)에 RBC와 새케인즈학파 모형을 이렇게 말로+그래프로 소개한게 신기할 정도다.(이부분은 또 어려움) 일단 신관호교수님이 RBC쪽이신데 학부 거시에서 RBC를 강의할 일이 없다. 이유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경제변동성장론 이라는 별도의 고급수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장력 및 논의를 전개하는 논리구성이 탁월하다. 황강사는 내공이 묻어나는 책이라고 평했고, 김강사 역시 다수는 아니지만 괜찮은 기본서라고 평했다.
- 안국신 저:
3. 참고서
베리안 저 intermediate microeconomics: 고려대 두 윤교수님께서 쓰시는 학부 중급미시의 바이블이라면 바이블. 번역서가 없고, 연습문제가 별 의미가 없다는 게 유일한 흠인 듯.
해설이 있는 미시경제학: 2011년 5월 현재 새로 3판이 나왔다. 아주 간략한 미시이론정리가 앞부분에 붙어있고 거의 다 문제와 해설이 주를 이룬다. 교수님의 특성인지 불확실성 경제학 파트가 아주 상세하다.
게임이론: 게임이론은 확실히 미시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는 듯하다. 추가적인 교과서 중에 볼만한 거로는 왕규호-조인구 저와 김영세 저가 있는데, 전자는 정말 더럽게 어렵고, 후자는 그보다는 쉽다. 김영세 저는 2011년에 5판이 나왔다. 윤기호 교수님의 전략정보수업을 들은 본인은 김영세 저로도 충분히 많은 내용을 다루는 것 같음. 어차피 게임이론만 공부하자고 어느책이든 다 보는것은 무리고 필요도 없다.
경제변동성장론 이종화교수님 노트: 후문사에서 파는 경제변동성장론 수업 노트로, 경제성장론에 등장하는 솔로우 모형과 내생적 성장모형 등에 대한 매우 엄밀한 모형 전개와 현실 경제와의 연관성을 다룬 수업이다. 후반부는 경기변동이론 중 새고전학파와 새케인즈학파의 이론도 나오는데, 수식 위주라 노트만으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듯. 거의 대학원 거시수업에 가까운 거 같다. 일단 시간에 대한 미분개념과 적분, 그리고 경제수학급 수학들이(..) 황금률의 논의에 수정된 황금률이라는 개념도 등장한다. 이거 보고 고시공부하긴 좀..
임봉욱 저 미시연습서: 2권까지 있다. 문제가 많고 해설도 상세한데, 종종 틀린 해설이 있다는 제보가 있음. 그런데 이런 연습서들에 있는 문제는 강사들의 문제집에도 수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1) 황종휴 500제 : 올해 황종휴 2순환에서 각각 200개 정도 풀어주었으므로 강의노트를 해설집 삼으면 될 듯 하다
3순환 전범위를 커버하고 문제 질은 교수님 연습문제에 2~3순환용 문제들과 기출이 섞여있다
(+1) 김진욱 500제 : 안풀어봐서 모르겠지만 친구말로는 모의고사zip과 겹치는거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스터디 등에서 자주 푼다. 문제는 김진욱이 냈으니 깔끔할거같다
(+1) 황종휴 practice book : 황종휴가 김진욱 모의고사zip의 호평을 부러워하여 올해 심혈을 기울여서 출판했으나
4순환에서나 볼법한 비주류 문제들이 다수 실려 적합성은 솔직히 좀 떨어진다
공부가 어느 정도 되신 분들이 풀면 괜찮을듯하다
4. 정리집
황종휴 저 다이제스트: 4판이 나왔는데 3판에서 별도로 두세줄정도 써야하는 문장들을 활자로 인쇄한거같다. 그런데 오타가 많다. 미거시가 한권에 묶여있어서 좀 불편한 듯. 그 책값이면 그냥 분권하는게 더 낫지 않나..
황종휴 저 트리니티: 미거시 모두 테마별로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답안 형식으로 일부러 맞춘 것 같다. 그렇다고 이 형식으로 답안을 구성하면 좀 그럴거 같고.. 강의서여서 그런지 이책만으로 공부하기엔 힘들어보인다. 그리고 그 책에 나온게 다가 아니라는 것도.
김진욱 저 zip: 미시zip/거시zip/워크북/기출문제zip/모의고사zip 등 여러 variation이 있는 듯. 워크북은 미거시zip에서 조금씩 가져와서 그런지 아예 단권화할 책으로 만들거라면 미거시zip을 사라고 머릿말에 써놨다. 미시zip과 거시zip은 2011년 말~2012년 초에 개정예정.
기타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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