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사회에 갈 기회가 생겨 '챔프'를 보고왔습니다.
혹시나 이 영화 어떤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제가 본 후기 몇 자 적어봅니다.
일단, 지루하고 억지감동으로 흐르지 않고 진짜 슬프고 감동적입니다.ㅠㅠ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는 감동이야기라서 배우들 눈물로 억지 감동 내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영화 보는 맛이 떨어지죠. 예상 가능하지만 그게 또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정이입되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 면에서 챔프는 '볼만한 영화'인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후반부엔 경주장면이 주로 나오는데 소리가 영화관 전체를 울리고
스피드도 빨라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스릴감이 있어서 재미있었어요.ㅋㅋ
약간 '국가대표'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또 여주인공이 '정답입니다~'하고 스타 골든벨에 나왔던 김수정양 인데요. 발음이 약간 뭉게지지만 연기 진짜 잘하더라구요.
어린데 저렇게 연기를 잘하나 싶었답니다.
깨알같이 웃기기도 많이 웃기구요. 차태현씨가 웃기는 것보다 김수정양이 더 많이 웃기고 귀여워요.
물론, 처음에 약간 편집이 뚝뚝 끊기는 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김수정양이 처음 울면서 말할 때 발음이 잘 안들리기도 했지만
후반갈수록 몰입감이 장난아니고 나름 재미있고 즐겁게 봤네요.
웃고 즐기는 영화가 아니라 따스하고 감동적인 영화인 것 같아요.ㅋㅋㅋ
간략해서 말하자면
인위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감동+ 경주장면에서의 스릴감+여주인공의 귀여움과 나름 괜찮은 연기.
차태현씨 이번에 말타는 견우 역할은 아닌거 같아요. 조금 진지한 캐릭터에 멋졌어요.ㅋㅋ
추석날, 가족끼리 보기 괜찮은 영화인것 같아요.ㅋㅋ 제 전체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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