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

취미 발레 리뷰

안녕하세요

전혀 발레와는 어울리지 않는 체형의 소유자 민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취미발레가 점점 상승세인거 같아서 관심있는 분들께 나름 정보를 공유하고자 리뷰를 써봐요 ㅋㅋ


어쩌다보니 공백기가 좀 생겨서 운동 겸 뭐라도 배워보자라고 생각하던 차에 발레를 배워봤어요

발레리나들 보면 예쁘잖아요 길고 늘씬하고+_+

그렇게는 못 되더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라도 좀 곧게 펴면 다행이겠다 싶어서 일단 신청했습니다


애초에 성인 취미반을 간거라서 저보다 나이 더 있으신 분들도 계셨어요

당연히 초급반으로 고고씽

수업은 스트레칭, 플로어, 바, 센터 이런식으로 했었어요

일단 스트레칭부터 쭉쭉 하고, 그 다음에 플로어에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올리는 동작이라거나

바 잡고 기초적인 동작들 해보고 그 후 센터를 해요 점프도 하고 그렇습니다


유연성이 부족한데요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어차피 우리는 취미반이잖아요? ㅋㅋ 뭐 다리 1자로 쫙 찢을 수 있으면 좋지만

선생님도 무리하게 안 시키세요, 가끔 시킨다 해도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늘 스트레칭 하다보면 유연성도 좀 좋아지더라구요


운동효과요?

저 첫날 다리 후들거려 죽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발끝을 계속 신경써야하고 나는 나름대로 등 폈다고 핀건데 선생님이 오셔서 등을 더 피라고 거의 어깨를 제껴버리시는..

저는 맨날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 때문에 굽은 등+거북이 목 장난 아니었거든요ㅠㅠ

근데 일단 발레하러 가면 자세를 계속 신경을 써야하니까 요즘은 굽은거 좀 나아졌어요


막 화려한 동작 이런거 못합니다 ㅋㅋㅋ 어찌보면 지겨울수도 있어요

천천히 앉았다가 올라왔다가 까치발 섰다가 하다보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ㄱ-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를 않아서 그런지 좀 더 쉽게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전 운동이랑 안 친하거든요ㅠ

cd반주 말고 피아노 반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음악 들으면서 하는 것도 재밌어요, 선생님이 삑사리 낼때빼고요...


발레리no를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하셨을 생각, 복장 ㅋㅋㅋㅋㅋㅋㅋ

취미이다보니까 편한옷 입고 오셔도 됩니다만 일단 발레슈즈(천이나 가죽)은 필수라고 하네요

좀 더 본격적으로 하고 싶으시다면 타이즈와 레오타드(수영복같은 쫄쫄이)를 입으시면 돼요

힙 부분을 조금이나마 가려줄 쉬폰스커트나 반바지를 같이 입으시면 편합니다

국내제품으로 하면 대략 6만원선에서 될 것 같네요, 수입제품 비싼건 또 비쌉니다 쫄쫄이 하나가 십몇만원 OTL

수업료는 저는 한달에 11만원 내고 했었어요, 주 2회 한시간씩

전공하는 애기들 보면 어찌 그리 귀여운지 ㅋㅋㅋㅋㅋㅋ 가끔 콩쿨 준비할때 보면 의상입고 하거든요 참 이뻐요


근데요 종아리 알이 튼실해지네요.........................:Q

선생님 다리는 분명 가늘던데.......... 근데 사실 발레리나들 알은 다 있어요

발끝으로 서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ㅋㅋㅋㅋ

그래서 집에 와서 종아리 근육 좀 풀어줘요 생각나면

그리고 발레 전공하시는 분들은 거의 팔자로 걷습니다

턴아웃이라고 그그 양발을 180도로 해서 서는거 있죠?

그런 자세를 많이 하다보니까 걸을때에도 팔자걸음이더라구요

목숨걸고 할거 아니니까 심하게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가능성은 있다는거'ㅅ'


괜히 발레라고하니까 괜히 어색어색하고 고상한 척 하는거 같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초급반 가서 보시면 너도 나도 다 못해요 ㅋㅋㅋㅋㅋ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고,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쯤 배워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여건이 된다면 좀 더 해보려구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로 물어봐주세요



'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꼬면 후기  (0) 2013.10.23
정릉천 달리기 코스  (0) 2013.10.22
간단한 다이어트 후기  (0) 2013.10.19
어플 추천! 파워 앰프  (0) 2013.10.18
니베아 립캐어 간단 리뷰  (0) 201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