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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

시리우스 가장 빛나는 두개의 별

사실 일요일에 티비를 틀었다가 3부를 하고있길래.

3부인데도 재밌어서 기억해두고 있었는데

라섹하는바람에 기다렸다가 

1부부터 싹다 다운받아서 천천히 감상했다.



어렸을 때 내 주변에도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 

그 둘을 보고 있노라면 

'쌍둥이니까 둘이 옷을 바꿔입고 학교를 다니고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곤했다. 


이런 순수한 호기심을 드라마 작가는 살인사건, 마약수사 등등을 결합시켰다. 


쌍둥이 형제 도은창, 도신우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신우와 달리 한주먹하고 다니는 은창

골목길에서 은창이를 신우인줄 알고 삥을 뜯으려는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안있어 은창이는 우발적인 사고를 내고 만다. 


형이 살인전과자가 되어 출소하기전까지

동생은 살인자가 되어버린 형을 그토록 원망하면서 

사시를 패스한 최연소 수사과장의 자리에 앉는다. 


출소한 형은 룸사롱 심부름맨으로

동생은 마약수사에만 열을 올리는 고집불통 수사과장의 삶을 살던 어느날


마약암거래한다는 정보를 포착하여 수사를 하러 갔는데

그곳엔 암거래상 오야붕 고석민의 심부름으로 부른 형이 나타나면서

고석민은 수사과장에게 쌍둥이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거래에 이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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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얘기하면 4부를 다 설명하는거 같아서 좀 그렇고. 

이제 개인적인 감상평.


드라마에서 도신우/도은창 1인 2역을 하는배우가 

완전 애기꼬맹이랑, 학생 시절, 출소후 경찰과 심부름맨인데

학생시절 역할은 제국의 아이들인가 거기 멤버중의 한명인것같다

검색해봤더니 제국의 아이들 팬들이 온갖 팬질을 해놔서 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도 연기는 꽤 잘한것 같다. 

형은 날끼있고, 동생은 완전 찌질한 캐릭터였는데

그런걸 잘 연기해준듯.


다큰뒤 역할은 서준영이라는 분이 연기를 했는데

뿌리깊은나무에서 양평대군인가 한석규 아들로 나와서 

가리온한테 죽임을 당하고 가마에 태워져서 한석규한테 보내지는 역할을했던..

얼굴도 나처럼 반반하게 생겼고 (?) 

다른 드라마에서도 착한역할만 맡았었는데


이번에 1인 2역을 하면서 새로운 연기변신을 시도한것 같은데

여태껏 알던 이미지 때문인가 살짝 어색하게 느껴지긴했으나 

그래도 어느정도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것 같다. 

그렇게 찌질했던 동생이 악에 받치고 다혈질 같은 캐릭터가 되고

반대로 형은 죄책감에 나긋나긋해져버리긴 했는데 어쨋든......


주연 연기는 그렇고 

악역중의 악역 류승수씨는 진짜 재수없게 연기했다. 

보면서 쓰레기란 소리를 했으니까... 

사투리는 뭐... 잘 모르니까 어색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보는 내 입장에서 나쁜새끼 라는 생각이 들게했으니까

연기 하나는 잘 하신듯.


근데 도신우의 여자친구, 도은창의 여자친구가 각각 나오는데

그 둘의 비중이 너무 적어서 슬펐음.

예쁘셨는데.................


아무튼 4부작이라서 짧다, 길다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않았는데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드라마중에 하나로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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