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에 간김에 과거에 수집했던 카드를 찾아봤습니다.
당시 3장에 백원하던 스트리트 파이트 카드가 한창 유행했던 시기였는데~
(당시 겉봉지의 색상 차이나, 만져봤을 때의 느낌 차이로 반짝이 뽑기가 가능했었던 기억이...)
한장에 1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었는데~ 카드의 질, 그리고 드래곤볼이라는 대박 컨텐츠가
저의 수집욕을 자극했었습니다. 제게 카드 수집의 재미를 처음 알려준 컨텐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째든 당시 카드 수집의 재미를 알아버려선지 그 이후 다양한 카드 수집류 컨텐츠를 꽤나 많이 즐겼던거 같습니다.
매직 더 게더링도 게임 자체도 재미있게 했지만 카드 뽑는 재미로 오래동안 즐겼고,
요새도 즐기고 있는 게임을 들여다보면 프야매(요새는 뜸하지만...), 소울소드(고파스에서 보고 시작한 게임....),
세븐 나이츠, 퍼즐 엔 드래곤 등등 카드 수집류 게임이 상당히 많습니다.
러브라이브도 고파스에서 보고 해보려고 했는데... 본적 없는 애니다 보니 수집욕이 발동하지 않더군요...
다시 드래곤볼 카드로 돌아와서~ 당시 문방구 앞에 카드 뽑는 기계에는 드래곤 볼 및 드래곤 볼 Z 의 두종류의
카드 뽑기가 있었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드래곤 볼 Z 카드만 주구장창 뽑았습니다~^^
당시 모든 친구들이 그렇지만 반짝이 카드 모으는게 목표였고~ 그 끝판 왕은 b-7 손오공 및 b-8 베지터 였죠~
저는 베지터가 2장 나올 동안 손오공은 죽어도 안나오더라고요..ㅠ.ㅠ
결국에는 제 베지터 카드와 손오공 카드를 교환해서 다 모으긴했습니다~^^
어째든 그렇게 반짝이 카드 다모으고 나니 일반 카드도 다 모으고 싶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건 모으기가 은근 쉬운게 반짝이가 아니면은 친구놈들한테 없는 카드 달라고 하면 잘 주더라고요~
그렇게 드레곤볼 Z 첫번째 시리즈는 85번부터 168번까지 모두 수집했습니다.
아직도 마지막으로 모은 베지터가 겔리크포 쏘는 149번 일반 카드 얻었을 때가 기억나는데...
친구놈이 이제 안 모은다고 막 뿌리고 다녔는데 그 카드들 속에서 겨우 손에 넣었었죠~ 카드 상태는 썩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비어있는 카드를 얻었다는 것에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해당 카드들은 모두 명함첩에 고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째든 그러고 나서는 드래곤볼 카드(1번에서 84번)도 모으자고 마음먹고 투자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국민학생이 투자한다고 해봐야... 심부름 값으로 얻은 100원 투자죠...ㅠ.ㅠ)
다 모으기도 전에 드레곤볼이 없어지고 드레곤볼 Z 2번째 시리즈로 넘어가더군요...ㅠ.ㅠ
그렇게 모든 카드 수집에 대한 제 의지는 꺽이고... 어느새 새로운 시리즈의 반짝이를 모으기 위해 돈을 쓰고 있더군요...^^
뭐... 그렇게 드래곤볼 카드 모으기는 계속되었던거 같습니다. 어째든 반짝이만으로 봤을 때 왠만한 시리즈의 반짝이는 다
모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반 카드까지는 다 모으기에는 시리즈의 업데이트 간격이 점점 빨라 졌고, 다 모으기도 전에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면서... 점점 수집에 대한 의욕이 줄어들었던거 같습니다.
뭐... 카드 뽑기 말고도 다른 쪽으로 흥미가 넘어가기도 했고요~~^^
제 개인적으로 드래곤볼 Z 2번째 시리즈까지가 정말 좋았던거 같습니다. 반짝이 카드 그림도 소장가치가 있게 좋았고요~
어느 순간에서부터는 그림의 질도 별로고... 너무 대충 만든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터는 수집욕이 좀 떨어졌던거 같습니다.
나중에는 카드 뒷면의 통일성도 없어지면서 완전히 흥미를 잃었던거 같습니다.
어째든 명함첩 속에 잘 보관되어 있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고,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첨부 카드들은 제가 좋아하는 카드 5장 입니다. 잘 보시면 b-1, b-2, b-7, b-8 로 일반 번호와는 다른 순번의 특수 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b-1 에서 b-13 까지 모두 소장하고는 있습니다. b-9 에서 b-13 까지는 그림이 연결되는 카드입니다...^^
그리고 손오공 일가 카드는 이중 반짝이 카드입니다. 한장 벗겨내면 안쪽에 초사이어인이 된 손오공 일가 반짝이 카드가 또 있습니다...^^
당시 이중 반짝이의 존재는 신선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멋있는 카드들이 상당히 많지만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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