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정릉천 달리기 코스

KUWRITER 2013. 10. 22. 13:29

비도오고... 아무래도 이번주 러닝은 당분간 글러먹은거 같아서...-_-;


글로 러닝을 즐겨보는 의미로... 처음으로 리뷰글 남겨봅니다. 이미 알고 있으신 분도 많을지 모르곘네요.


제가 학교 근처에서 달렸던 코스는 녹지 운동장 돌기, 성북천?, 그리고 정릉천 이 셋입니다.


뭐 가끔 학교 주변이나 인문캠을 뛰는 분들도 보이지만 왠지 아는 얼굴 만나면 쪽팔리니까 그렇게는 안뛰어 봤네요. 


아무튼 저 셋중에는 요즘 뛰는 정릉천이 제일 뛰기 편한 것 같습니다.  


녹지는 물이나 옷을 근처 펜스에 두고 뛸 수 있어서 편하긴 한데... 정말 재미없습니다. 전 트랙 달리기는 영 꽝이라... 같은거리 달려도 같은 곳 


뱅글뱅글 돌기는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성북천도 뭐 정릉천이랑 큰 차이는 없지만, 그쪽까지 가기가 저 사는곳에선 좀 귀찮아서 한번가고 안갑니다..;; 보문역 부근이나 대광고 부근에


살면 이쪽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정릉천 이야길 하자면... 저는 제기시장 쪽으로 쭉 내려가서 청계천 나오는 곳 까지 뛰고, 왔던길 되돌아가서 월곡역 부근까지 뛰고 


다시 집에오는 코스로 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충 7km남짓이 되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지도는 월곡역 까지만 뛰었을 때 루트입니다.


월곡역 까지만 뛰었을 때 5km정도 나왔으니까 월곡갔다가 다시 청계천과 이어지는 부분까지 왕복하면 10km가 되겠지요.


아직 하프까지 뛸 체력은 안되는거 같아서 요즘에는 이정도만 뛰고 있습니다.


단점을 좀 적어보자면...


학교와 가까운 쪽 코스는 우레탄이 깔린 보행자 도로이고, 반대쪽은 자전거 도로입니다. (월곡부근은자전거 도로 인도가 같이 되어있습니다.)


우레탄 깔린 길이 쭉 이어진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돌로된 부분도 있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해서 좀 귀찮습니다. 일정한 페이스가 중요


해! 하고 생각하면 좀 거슬리겠지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산책로라 강아지,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기도 하고 일행이랑 같이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다들 나란히 걷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요령껏 이리저리 잘 피해가야 합니다. 지난번에는  2열종대로 오와열 맞춰서 열심히 팔 90도로 하고 신나게 흔드는


아주머니무리들과 섞인적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길이 좁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수가 흘러들어 오는 곳에선 냄새도 좀 있는 편이구요,  


다리 밑 에는 조명이 잘 안되있는 곳이 중간중간 있기 때문에 잘 안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흠.. 장점은 뭐.. 차나 오토바이 신경안쓰고 달릴 수 있고, 내부순환로가 나름 차양막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주로 저녁에 뛰어서 확인은


못해봤습니다만...;;)


그리고 우레탄이 깔린 곳을 뛰기 때문에 아스팔트에서 뛸 때 보다는 발목이나 무릎이 좀 편합니다. 


일단 달리는 사람 자체가 적은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도 있겠네요. 뭐 같이 뛰는 사람 있으면 아무래도 자극되고 재밌기도 하겠지만요.


그리고 코스가 막 오르막 내리막 다이나믹 하지 않기 때문에 다리에 부담없이 뛸 수 있는것도 장점이구요.


뭐 이런말 저런말 막 써뒀지만, 그래도 학교 주변에서는 제일 달릴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달리시는 분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법후나 정문 앞 혹은 제기시장 쪽 사시면은 편하게 갈 수 있는 러닝 코스 아닌가 생각하네요.


막상 쓰고보니 별 내용이 없네요...-_-;


다음번에는 간단한 러닝화리뷰 몇개로 찾아 뵙겠습니다.(관심있으신 분이 있을진 모르겠네요.)







덧) 혹시 km당 한 3~4분 정도로 뛰시면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같이 뛰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ㅋㅋ 혼자 뛰니까 그렇게 무리 안하는 선에서 뛰게 되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