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터넷

귀신 찾는 어플, 고스트레이더

KUWRITER 2013. 10. 20. 07:00


말 그대로 귀신을 찾아준다는 어플입니다.

만든 제작자의 말에 의하면, 미국의 고스트헌터들이 사용하는 기기장치를 응용해서(응?;) 

어플도 만들었으나 믿거나 말거나 그건 니 맘,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해봤습니다. 기기는 블랙베리 9700이고요. 

이 구역의 미친년이 나라는 마음 가짐으로 살아서 귀신보다 사람을 더 무서워하는 고로

여러 곳에서 해봤습니다. (흉가 같은 곳에 가서 해보고 싶긴 한데, 시간과 금전적 사정이 따라주질 않네요)


1) - 표시는 귀신이 안 잡힌다는 시그널.


2) . 표시는 뭔가가 잡힌다는 시그널.


3) 알파벳은 무언가의 존재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 앱이 감지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A라고 나오면 한 놈이 말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네요.


4) 동그라미 모양으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보라로 위치가 뜨는데

이게 무슨 악령, 덜 악령, 이런 식으로 나누는 리뷰가 많았지만

제 생각에는 의지나 무언가의 존재가 가지는 생각의 힘, 이라는 정도로 생각되네요.


그리고 귀신이 말한 문장을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영어로 번역해서 핵심이 되는 한 단어가 나옵니다.

말소리도 같이 나와요. 처음에 그래서 좀 무서웠지만 나중에는 제발 말 좀 해줘, 하고 기다리게 됩니다.

가끔 이상한 단어가 나와서 사전을 찾는, 귀신과 공부하는 사태가 이르게도 됩니다.


네이버에 이 앱을 치면 이런저런 리뷰가 많이 나오는데

대체로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이 앱에서도 나를 지켜보는 무언가가 나에 대해 말을 하고 있는 것과 일치한다, 라는 게 주내용입니다.


그것은 개뻥쌈.


저의 경우는 없었네요. 밥을 먹다가 갑자기, 알래스카, 라는 단어가 뜨길래 이게 뭐여- 했더니 어머니가

'응, 이 고등어 원산지가 알래스카야.' 라고 말해서 가족들이 모두 웃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야 할까요.


켜자마자 이것저것 자주 감지되긴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가 됩니다.

(무언가의 존재도 나를 싫어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외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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